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문학동네시인선 146)

김희준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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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라지는 건 없어 밤으로 스며드는 것들이 짙어가기 때문일 뿐”

문학동네시인선 146번째 시집을 펴낸다. 2017년 『시인동네』를 통해 등단한 김희준 시인의 시집이다.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이다, 다. 김희준 시인. 1994년 9월 10일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으니 올해로 만 스물여섯의 시인. 2020년 7월 24일 불의의 사고로 영면했으니 만 스물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시인. 그러하니 이것은 시인의 유고시집. 시인이 태어난 날이자 시인이 떠난 지 사십구일이 되는 날에 출간되어 시인 없이 어쩌다 우리끼리 돌려보게 된 시인의 첫 시집. 이럴 수가 있는가 하면 이럴 수밖에 없음으로 하염없이 쓰다듬게 되는 시집. 이런 김희준 시인의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제목 끝 쉼표 하나 어떻게든 붙잡고 보는데 시인의 말마따나 그 어떤 이유로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뼈아픈 어처구니의 심정 속에 읽어나갈 수밖에 없는 시집, 그런 시집.

저자소개

1994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경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다녔다. 2017년 『시인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2020년 7월 24일 불의의 사고로 영면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단지 여름이 실존했네

생경한 얼굴 / 악수 / 아르케의 잠 / 인류도감 / 요르문간드의 띠 / 태몽집 / 새벽에 관한 몽상 / 캔자스의 산타 /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하지만 그러므로 / 구름 포비아에 감염된 태양과 잠들지 않는 티볼리 공원, 그러나 하나 빼고 완벽한 목마 / 기호학자의 하루 / 사기(史記)꾼 / 종의 기원

2부 천진하게 떨어지는 아이는 무수한 천체가 되지

머메이드 구름을 읽어내는 방식 / 에덴의 호접몽 / 제페토의 숲 / 시집 / 백색소음 / 인디고 비행 / 소행성09A87E의 행방 / 습하다 / 알비노 인간 / 소년기의 끝 / 왼쪽으로 가는 므두셀라의 방주, 포도나무 둥지에 숨겨진 노아의 사육제 / 열대야 / 7월 28일 / 환상통을 앓는 행성과 자발적으로 태어나는 다이달로스의 아이들

3부 지금 내가 그린 우리 가족처럼 말이야

친애하는 언니 / 상실의 피그말리온 / 연필 / 유년 스케치 / 방황하는 마틸다 / 7월 7일 / 왔다 갔다 / 8구역 / 드므개 마을 / 너의 네버랜드 / 탁아소의 쌍생하는 낮잠 / 우체통 / 로라반정 0.5mg / 테트리스 적응기 / 조커의 난타적 성향

4부 애인이 없어야 애인을 그리워할 수 있었다

평행 세계 / 아무나씨에게 인사 / 면접의 진화 / 기형적으로 순환하는 너와 나의 설원, 그리고 파라다이스 혹은 샴쌍둥이 / 싱싱한 죽음 / 페스티벌 / 일랑일랑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그림을 구기는 오후 / 오후를 펼치는 태양의 책갈피 / 안녕, 낯선 사람 / 포말하우트의 여름 / 홀로그램 바나나 / 측별 가능한 마르살라 씨의 불면증 / 꿈꾸는 모비딕

발문|위태롭고 불안한 문장들의 호명
|장옥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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