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산책

조종현 | 책내다 | 2020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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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날 이후 사자처럼 뛰쳐 나뒹굴고 거친 파도처럼 휘돌며 나의 육체는 사계절의 역순환과 같이 엉망이었다.

잠이 들지 않는다. 담배 생각이 나서 아파트 복도에 선다. 밤하늘을 보니 서울 하늘에 잘 보이지 않던 별자리가 선명하다.

다른 별자리는 잘 보이지 않는데 오리온 별자리는 유독 선명하다. 광도가 밝은 주변의 별들을 연결지어 생각해 보면 오리온 별자리가 활을 든 사냥꾼처럼 보인다.

활을 쏘는 것 같더니 별똥별 하나 하늘을 가로질러 땅으로 떨어진다.'



계절이 지나면 여린 잎은 짙어지고 핏빛 낙엽으로 땅으로 떨어진다. 인간이 죽는다는 진실을 누구나 알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사는 건 왜일까. 망각하기 때문일까.

에드바르 뭉크는 사랑조차도 '함게 가는 죽음'이라는 말을 남겼다. 연인에게 받은 장미꽃이 시들기 전에 이별을 맞는 사랑을 간직한 채 하늘의 꽃, 별이 지는 밤하늘을 바라다보며 '병동 산책'처럼 짧았던 만남을 잠시 마음에 그려 본다.

저자소개

젊은 날, 문학청년의 꿈을 갖고 글을 쓰고 관련 학교를 다녔다. 젊은 날의 감성으로 시를 쓰며 한산 문학상이라는 상을 받게 되면서 98년부터 신춘문예 당선을 목표로 시를 썼다.

2015년 신춘문예에 소설을 응모하면서 필력이 부족함을 절감하고 이문열 작가님께서 ?년 동안 천권을 읽으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역량을 가질 수 있다.' 는 글을 보고 직장에서 일하면서 일년동안 삼백여권의 책을 읽고 중요부분을 필사하였다. 현재 내 서재에 꽂아둔 필사 노트들을 볼 때마다 작품에 대한 새로운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목차소개

1. 광기,총알을 장전하다.
2.'월리를 찾아라'에서
3. 삼월에 내리는 눈
4. 경허지 맙서
5. 영혼을 위한 소주 한잔
6. 빈컵의 노래
7. 그녀가 문 앞에서 기다린다.
8. 병동 산책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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