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거리에서 발 없는 사람을 만났다.’ - 데일 카네기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나를 여행 작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행' 작가라고 불리기에는 여행을 많이 가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심각한 길치에 방향치인 사람일 뿐이었다. 내가 바라보는 나는 그저 단순히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그 만남의 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었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여행이란 개념은 온전한 경험적 사유로서의 가치는 잊혀진지 오래고, 신용등급 마냥 계급화 되어 갔다. 돈 있는 사람은 유럽여행, 돈 없는 사람은 국내여행 혹은 동남아여행으로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행이란 일 분 일 초가 지나가는 현재 조차 나만의 경험으로 소화시키는 것. 새로운 것을 부딪치며 누군가와 소통을 한다는 것. 그 순간순간의 소통이 모인 것이 우리 인생의 여행이고 행복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여행 작가라는 직함보다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사람으로 불리는 것이 좋고, 사소한 일상의 행복을 담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것이 좋다.
미화되고 편집된 아름다움이 아닌 힘겨운 삶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담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고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저서로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 완전정복, 열정만으로 떠나지 마라》, 《호주, 그곳에 나를 두고 오다》 《필리핀 완전정복》, 《필리핀 완전정복 Q&A》, 《유학원이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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