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김진용 | 좋은땅 | 2021년 01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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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저씨. 이 세상은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 생각하지만 죽음 역시 또 다른 탄생이고 새로운 만남과 관계의 시작일 뿐이에요. 각자의 무게와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언제부턴가 복잡하게 얽혀 버린 삶의 고민들과 엇갈리는 방향성.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막으로 들어선 제소 토비아스. 기이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황량한 사막에서 그는 명확한 해답을 찾길 바란다. 현실과 꿈 그리고 환상.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그의 여정. 어디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현실과 이상 혹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방황하는 제소의 마지막 여정은 과연 그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제소는 그가 찾고자 했던 문제들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저자소개

머리를 장발로 길렀다가 지금은 반삭을 했다. 이유는 없다. 그리고 모른다. 충동에 행동을 맡기는 편이다. 군대에서 망가져 가는 정신을 붙잡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유가 억압된 작은 사회로부터 유일한 도피처였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즐기고 그래서 죽음과도 가깝다. 삶이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와 그 끝을 궁금해한다. 당연하다 여기는 일들에 당연하지 않은 이유를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대한 해답을 보통 여행과 영화에서 찾는다. 이끌리지 않기 위해 끌어당기고 소속되지 않기 위해 유랑한다. 그러므로 이성으로 살기보단 감정으로 살아간다.
뉴욕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다. 중학생때부터 패션 디자이너를 꿈꿨다. 옷장 앞이 내 작업실이고 옷장 속은 곧 유토피아다. 옷을 사랑한다. 지금 역시 꿈만큼은 유효하다.
간혹, 날씨의 영향을 심하게 받아 예민해지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차분해지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오늘의 날씨는 맑다.

목차소개

Prologue - 향 8

허수아비 선인장11
낙타25
꼬리 잘린 도마뱀36
투어리스트49
오, 샐리76
무너진 모래성95
매쉬 메리골드의 사진사132
마트료시카143
전갈자리178
모래 폭풍 (전)199
모래 폭풍 (후)220
오아시스243

Epilogue ? 검은 사막 Ⅰ281
Epilogue ? 검은 사막 Ⅱ283
Epilogue ? 검은 사막 Ⅲ285
작가의 말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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