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승옥의 장편소설 '보통여자', '강변부인' 실려있는 작품집. 대중적인 성격이 강한 소설이며, 70년대적 상황을 가정해야, 리얼리티가 살아나는 흥미위주의 소설 '강변부인'은 일요신문에서 연재가 끝나, 당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는데 1만여 부가 판매되었을 때 김승옥이 출판사측에 절판을 요구하며 출판을 중단시킨 적이 있는 소설이다. 주로 자기 존재이유의 확인을 통해 지적 패배주의나 윤리적인 자기도피를 극복해 보려는 김승옥 작가가 인간 내부를 섬세하게 파고드는 문체로 적어내려간 '보통여자'와 대중적인 성격의 소설 '강변부인'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