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군청서 무엇을 심었든지 다 뽑아버리고 목화 심는다'는 동리 밖 느티나무 위에서 동리소임(洞里所任)의 외치는 소리가 초저녁 바람에 흘러서 흐릿하게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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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권환
시인, 소설가
본명은 권경완
1903년 경상남도 창원 출생
1954년 사망
대표적인 카프(KAPF) 작가로 1929년 일본 유학생 잡지 《학조》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이 작품 때문에 필화 사건을 겪었으며, 1930년 《음악과 시》에 시 〈머리를 땅까지 숙일 때까지〉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화상》, 《윤리》, 《동결》 등의 시집과 단편소설 <목화와 콩>, 희곡 <광(狂)>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