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겁다 (문학동네포에지011)

김옥영 | 문학동네 | 2021년 06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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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서쪽 하늘에 서성이며 떠나는 공기의 맨발이/오래도록 가슴을 밟고 밟을 뿐./네가 ‘사랑’이라는 혹은 ‘슬픔’이라는/빈집을 세울 때.

1973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김옥영 시인의 첫 시집 『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겁다』를 문학동네포에지 11번으로 새롭게 복간한다. 1979년 겨울 문장사에서 첫 시집을 묶었으니 그로부터 꼬박 42년 만이다. 총 47편의 시를 5부에 나누어 실었다. 시란 “모든 요지부동에 대한 음험하고 고독한 복수의 작업”이라던 시인은 1982년 KBS <문학기행>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며 회의하고 질문하며 공고한 현실의 균열로부터 ‘다른’ 어떤 것을 보여주려 노력해왔다. 문장사 초판 해설에서 김주연 평론가는 김옥영 시인이 다루는 언어에 대한 고민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무거운 삶의 현장과 부딪쳐서 울려나오는 어쩔 수 없는 결과의 경이”임을 인정하며 허무 속에서 이어지는 언어와의 싸움이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축복이라고 말한다. 김옥영 시인은 이 시집 한 권으로 “‘여성시’라는 물줄기의 한 수원지를 형성”(김정란)한 것이다.

저자소개

1973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1979년 첫 시집 『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겁다』를 출간했고, 이후 방송에 입문, 1982년부터 30여 년간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일하고 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말 1 / 말 2 / 말 3 / 열 개의 쉼표 / 그러나 무엇인가 이것은 / 행복한 땅 / 여름을 위하여 / 죽은 풀

2부
수업 / 부조(浮彫) / 별을 위하여 / 죽은 날벌레들을 위하여 / 혼례 / 도둑괭이를 위하여 /
소양호 전경 / 올빼미 / 한 천문학자를 위하여 / 슬픔에는 슬픔의 그늘 / 맨 처음 놓이는 돌은 땅속에 있다 / 흉상

3부
만나지 못하는 그대의 말 / 맨홀을 믿지 않는 당신에게 / 나의 평화주의 / 금지! 금지! / 자운영 꽃밭에서의 일기 /
길섶에는 질경이들이 / 깨끗한 마당 / 조리법 / 정전 / 선로 불통 / 우는 아이를 위하여 / 그대는 집을 원하지 않는가

4부
하나의 관찰기록 / 피에로를 위하여 / 집 / 완전히 어두워지지 못하여 / 비에게 / 파도법(法) / 떠도는 자의 노래 /
흐르는 강물을 노래함 / 우화

5부
콩알 하나 / 신데렐라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꽃 / 스무 겹의 요 아래의 콩알 / 멀고먼 왕궁 / 완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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