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과 늑대 (문학동네포에지020)

이현승 | 문학동네 | 2021년 06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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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런데 깨진 유리병들은/어디에 저렇게 많은 금들을 감추고 있었을까

200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한 이현승 시인의 첫 시집 『아이스크림과 늑대』를 문학동네포에지 20번으로 새롭게 복간한다. 2007년 8월 랜덤시선 29번으로 처음 선보이고 14년 만에 입은 새옷이다. 3부 55편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의 운명, 이것이 우리와 소년의, 그리고 세계와 존재와 시간의 운명”이라는 해체적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면서도 생의 참혹에 대응하는 따뜻하고 은근한 유머를 놓지 않는다(강계숙). 어떻게 분명 있었던 것이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며 사라져가는지. 우리는 어떻게 그런 사태들의 한가운데를 함께 살아져/사라져가고 있는지. 아이스크림을 ‘I scream’으로 읽는 순간(정한아) 우리는 길 위에서 얼음조각처럼 녹아내리는 아이의 울음과 공명하며 깨닫는다. 투명인간들이 거리를 유령처럼 활보하고 있음을. “나는 햇빛, 나는 수증기, 나는 물방울./비로소 나는 당신의 내부에 있습니다.”(「도망자」)

저자소개

200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이스크림과 늑대』 『친애하는 사물들』 『생활이라는 생각』이 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우는 아이 / 슈퍼맨 리턴즈 / 맥주와 잘 어울리는 것들 / 동물의 왕국 / 늑대가 나타났다 / 식탁의 영혼 /
재난 문자 방송 / 기침 사나이 / 동물성 / 괜찮은 생각 / 캐츠 아이 / 훌라후프를 돌리는 여자 / 근황 /
공무도하가 / 간지럼증을 앓는 여자와의 사랑 / 기침의 영혼

2부
도망자 / 세렝게티의 물소리 / 해변의 여인 / 백서 / 결혼한 여자들 / 문제는 바나나 / 소리지르지 말아요 /
한여름 밤의 꿈 / 걱정이 걱정이다 / 애완 시대 / 주름의 왕 / 서사에 대한 모욕 / 고양이 / 경험주의자와 함께 /
창피하다 창피해 / 뚱뚱한 그녀, 혹은 비둘기에게 / 하루키를 읽는 오후 / 미래의 소년 / 밝은 방 / 배드민턴 다이얼로그

3부
꼬리 / 아이스크림과 늑대 / 찰리의 저녁식사 / 모래알은 반짝 / 타이어 / 게으름에 대한 찬양 /
이 동네는 주차할 데가 없어 / 중추(仲秋) 부근 / 경계에서 / 단풍길 / 풍란의 귀 / 춘설(春雪) / 술 권하는 사회 /
그 집 앞 능소화 / 피터팬과 몽상가들의 외출 / 태풍은 북상중 /
모든 것에 대해 긍정하는 마음을 당신은 설탕에게서 배울 것인가? / 최초의 관객 / 철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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