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순)
김이환 <박씨부인전>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 단편 소설을 써서 인터넷에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초인은 지금》, 《디저트 월드》 《절망의 구》 등 열네 편의 장편 소설과 단편집 《이불 밖은 위험해》를 출간했고,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오늘의 SF #1》 등 열여섯 편의 공동 단편집에 참여했다. 2009년 멀티 문학상, 2011년 젊은 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 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 <너의 변신>이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으며, 잡지 《Koreana》를 통해 9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장편 소설 《절망의 구》는 일본에서 만화로 출간되었고, 현재 국내에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개발 중이다.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SF, 동화, 추리, 미스터리, 문단 문학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거나 재조합해서 소설을 쓰고 있다. 독립영화를 좋아하여 《씨네 21》, 《계간 독립영화》 등 다양한 지면에 독립영화 리뷰를 싣기도 했다.
박애진 <군자의 길>
언제부턴가 자려고 누우면 죽기 전에 하드 속 착상 폴더에서 무한이 쓰인 번호표를 쥐고 대기 중인 글들을 다 쓸 수 있을지 불안감이 엄습하곤 한다. 때로 나만 혼자 하루를 48시간으로 살면 좋겠다는 덧없는 망상을 하다가,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교과서적인 반성을 하며, 과학소설,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쓴다. 《언젠가 한 번은 떠나야 한다》에 <쿤라와 그레시아>를, 《나의 서울대 합격 수기》에 <이상한 차원의 안리수>를 수록하는 등 여러 앤솔러지에 단편을 발표했고, 소녀와 여성 사이의 경계에 있는 예민한 시기를 다룬 단편을 모은 작품집 《원초적 본능 feat.미소년》, 소외된 혹은 차라리 소외를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집 《각인》을 출간했다. 장편으로는 고전 소설을 모티브로 한 《지우전: 모두 나를 칼이라 했다》, 신비로운 부엉이가 키운 소녀의 모험담 《부엉이 소녀 욜란드》, 세상을 떠도는 여행가의 이야기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이 있다.
박하루 <염매고독>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로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 커피가 식기 전에 돌아올게>로 제4회 테이스티 문학상을 받았다. 주로 《미스테리아》와 ‘브릿G’에서 단편을 발표하고 있다. 놀랍고 가슴 두근거리는 이야기, 미로 같은 이야기를 즐겨 쓴다. 반려생물 라또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다. 동네 고양이 깜냥이와 마냥이의 친구이며, 웹에서의 활동명은 코라손(Corazon)이다. 작곡도 하는데, 노래해줄 사람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서영 <지신사의 훈김>
여러 시공간에서 데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썼다. 기술이 어떤 인간을 배제하고 또 어떤 인간을 위해 일하는지, 혹은 기술을 통해 배제된 바로 그 인간이 기술을 거꾸로 쥐고 싸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혼자 쓴 책으로 《유미의 연인》, 《악어의 맛》,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가 있고, 같이 쓴 책으로 《이웃집 슈퍼히어로》, 《다행히 졸업》,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 등이 있다. 2020년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정명섭 <증기사화>
대기업 샐러리맨을 거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방면의 글을 쓰고 있으며, 주요 출간작으로는 《폐쇄구역 서울》,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셜록 홈즈 과학수사 클럽》, 《앉은뱅이 밀 지구탐사대》, 《미스 손탁》, 《유품 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한성 프리메이슨》 등이 있으며, 앤솔러지로는 《스프 미스터리》, 《월면도시 PART 1 : 일광욕의 날》, 《모두가 사라질 때》, 《과학액선 융합스토리 단편선》, 《다시 만난 지구》, 《일상감시구역》, 《나의 서울대 합격수기》, 《언젠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등이 있다. 2016년 부산국제 영화제 NEW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했으며, 2019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다.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