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틀집 막내아들

김병효 | 그림책 | 2021년 07월 3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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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두 번째 시집
시인의 말

긴 밤 한 줄의 글을 얻기 위해 수많은 꾸겨진 흔적,
안간힘의 부산물이다

뒤돌아보면 폭풍 속 밀려온 뭍에 오른
수많은 습작들
긴 지팡이의 그림자처럼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지난 세월
짓물렀던 많은 생각을 도려내며
채워지지 않은 여백에 발아된 기억을 채우며
시상을 빨아올려 부활시켰다

굳이 말하지 않겠다
철저한 숙명 같은 아픔이 올지라도
무지개의 한 줄의 퇴고를 위해…

녹슨 어둠,
밤새 어둠을 걷어 올리시던 아버님을 생각하며
한 줄 한 줄 모아 마음을 담았다

2021. 어느 여름날
김병효

저자소개

청정靑庭 김병효 시인은 강릉 출생입니다. (사)문학애 시로 등단 하였으며 현)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이며 한국문인협회 고흥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시와 늪]과 [문학수] 정회원이며 현) 월간 [난과 생활]에 난시를 연재 중에 있습니다.

저서로는 [남색빛 들꽃으로 피다] [솜틀집 막내아들]이 있습니다.

목차소개

김병효 창작시집
솜틀집 막내아들

두 번째 시집 (시인의 말)

소녀
절정에서
솜틀집 막내 아들
가을
가을 앓이
계절이 지날 때 마다
구절초
내 가슴에 달이 뜨면
추광秋光
너라는 이름으로
시월
불일암*
그래서 부재중
져 버린 뒤
보시

오늘은 비
열화정悅話亭*
사명使命
봉래산
하얀 고무신
그래서 더 아름다운
청풍명월*淸風明月
가슴 앓이
마음의 숲
길 위의 인생
효진 이야기
유지향 풀어지는 밤
결실
아버지의 흔적
빗물에 그려진 향기
손톱 밑 가을이 물드면
텁텁한 허기
나지막이 풍경이 흐르다
내 가슴에 달이 뜨면
12월
고백 / 효진이야기
산은 너를 탐하지 않는다
꽃무릇
당신이라서
달콤한 어둠
이 하루가
풍경 하나 달아놓고
사양도*
고백 / 효진이야기
져버린 약속
겨울 강
고백 / 효진이야기
풀뿌리
고백 / 효진이야기
연곡*
이름 하나
납작한 침묵
눈빛
낯선 이방인
밟힌 자국
구름 한 조각
목어木魚
금요일의 약속
행복하나니
그 계절 위로
내 시선이 닿는 곳
파랑새의 날개짓
납월매
한 통에 전화
목마른 여백
우리 서로
이사하는 날
머물다
바람에 기대어
갈구하는 침샘
초연超然* 하다
부활
복사꽃
나, 흥건히 젖어도 좋을
자욱한 안개가 걷히고
허공에 매달려
어느 길목에서
녹綠물이 번지면
자존감
내 삶의 쉼표
비 보다 더 많은 눈물을
애도艾島(쓱섬)
달빛에 감춘 슬픔
꽃살문
나무 한 그루
청보리
장미
비켜서는 시간
고백 / 효진 이야기
빗소리
꽃비
소풍
그 기억 속에
제라늄
우리는 알아요
자물쇠

꽃은 그냥 피지 않는다
미소
섣달그믐
인생은 이유를 묻지 않는다
내 안에 나를 찾아
오늘은 그대가 내게
물매화
괜히
향수
내 안의 행복
여백을 채우다
계절의 변방
탱자나무
제목 없는 글
시간에 기대어
회억回憶*
아버지
여로旅路
잔대
바보라서 행복해요 / 효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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