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의 묘망(渺茫)(1939) ‘유일 처녀시집’ 초판본
이 시집(詩集)올 개관(槪觀)컨대 ‘황혼(黃昏)의 심정(心情)’, ‘사색(思索)의 밀림(密林)’, ‘영혼(靈魂)의 탄식(歎息)’ 등에는 그의 희망(希望)과 이상(理想)에 대(對)한 애모(哀慕)의 시정(詩情)을 노래하였고, 한갓되인 청춘(靑春)의 기억(記憶)은 ‘그리운 추억(追憶)’과 ‘봄의 기억’에 애향(愛鄕)의 노래는 ‘나의 무한천변(無限川邊)’에 그리고 인생(人生)의 슬픔은 ‘춘소(春宵)의 비가(悲歌)’에 그의 분화(噴火)와 같은 정열적 시가(情熱的詩歌)는 ‘정열(情熱)의 폭우(暴雨)’에, 또한 인생항로(人生航路)의 쓰림과 기원(企願)의 노래는 ‘바다의 묘망(渺茫)’과 ‘동경(憧憬)의 포구(浦口)’ 중에, 자연(自然)을 읊은 것은 ‘자연(自然)의 송가(頌歌)’에 사파인생(娑婆人生)에 대(對)한 독소(獨嘯)는 ‘인생독본(人生讀本)’과 ‘정서(情緖)의 방가(放歌)’ 등에 담아있다.
전권(全卷)에 짜 넣은 143편의 시가(詩歌)는 실(實)로 놀랄 만치 치밀(緻密)한 건축적 구조(建築的構造)로 분류(分類)되어 있다.<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