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이고 부탁인 말 (문학동네시인선160)

이현승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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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람이란/ 후회의 편에서 만들어지고
기도의 편에서 완성된다고 할까”
실패라는 삶의 형식 속 목마른 질문들을 통해 간절히 바라게 되는
대답이고 부탁인 말, 안녕
문학동네시인선 160번째 시집으로 이현승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생활이라는 생각』 이후 6년 만의 신작 시집이다. 200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해 20년 가까이 시인으로 살아온 그, 난해하지 않은 시어와 현실에 공고히 발 디딘 문제의식을 통해 살아감과 살아짐의 문제에 천착해온 그의 새 시집에는 우리가 서로의 쓸쓸함과 씁쓸함을, 외로움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그로써 어떻게 가까스로 인간일 수 있는가 골몰한 흔적이 가득하다. ‘그럴수록 되물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모두 실패한 적이 있지만,’ ‘자두를 골라내면서’ ‘안녕이 되고 싶어’라는 부제목들에서 시집의 뉘앙스를 짐작할 수 있다. 총 4부로 나뉜 58편의 시편들은 “후회나 기도나 우리가 할 수 없었던 일 또는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아파하고 풀리지 않는 일을 간구하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평론가 오연경, 해설에서)이 되는 게 아닐지 묻는다.

저자소개

1973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났다. 200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이스크림과 늑대』 『친애하는 사물들』 『생활이라는 생각』이 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그럴수록 되물을 수밖에 없다
가로등을 끄는 사람 / Bird View 3/ 리모컨이란 무엇인가 / 호밀밭의 파수꾼 / 돌멩이, 질문으로서의 은유 / 플랜 B /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워 / 사물의 깊이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 자각 증상 / DEUS BENEDICAT TIBI CUNCTIS DIEBUS / 천국의 문 / 아이 러브 사커 / 얼음잠을 자고 / 물구경 / 꽃 시절-민정에게

2부 우리는 모두 실패한 적이 있지만,
호모 사케르 / 외로운 사람은 외롭게 하는 사람이다 / 4월 / 펜 뚜껑 / 살인광 시대 / 스포일러 / 은유로서의 질병 / 자서전엔 있지만 일상엔 없는 인생 / 미식가들 / 불운의 달인 / 문득 뿔은 초식동물의 것이라는 생각 / 시인의 죽음 2 / 질문 있는 사람 / 죄인 / 정오

3부 자두를 골라내면서
거기서 거기인 토마토 / 질문자 유의사항 2 / 셋 중 하나 / 바닥이라는 말 / 처용 / 처용 2 / 슬리퍼 / 호두의 힘 / 웃는 꽃밭 / 노래하는 딸기 / 까다로운 주체 2 / 김종삼 생각 / 귀신도 살고 사람도 살고 / 마이닝 크래프트 / Bird View / 심봉사 팥도너츠

4부 안녕이 되고 싶어
영월 혹은 인제 / 지나친 사람 2 / 회복이라는 말 / Bird View 2 / 고드름 / 일인칭 극장 / 위험한 독서 / 少年易老 / 텅 빈 악수 / 생일 소원-생일을 맞은 이태민으로부터 / 다정다감 / 중요한 일

해설_ 외로움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오연경(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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