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가엾은 비눗갑들(문학동네포에지025)

이선영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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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를 되살리고자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시작했던 문학동네의 [포에지 2000] 시리즈. 그 맥을 잇는 [문학동네 포에지] 시리즈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문학동네 포에지] 25번째 작품집은 이선영 시인의 『오, 가엾은 비눗갑들』이다.

“첫 시집을 두 번(째로) 내게 됐다. 첫 번 냈을 때처럼 ‘발굴된’ 느낌이다. 그 자리에 겸상해야 하는 쑥스러움만 아니라면 이 시집이 세상의 식탁에 어엿이 새로 올려지게 된다니, 더없이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 오, 가엾은 첫 시집이여! 다시 한번 세상 속으로 들어가라. 처음 그때보다 당당히 기를 펴고 네 언어들이 가고 싶어했던 만큼 갈 때까지 멈추지 말아라.”
- 개정판 시인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오, 가엾은 비눗갑들』 『글자 속에 나를 구겨넣는다』 『평범에 바치다』 『일찍 늙으매 꽃꿈』 『포도알이 남기는 미래』 『하우부리 쇠똥구리』 『60조각의 비가』가 있다. 김종철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서른 살을 기다리며 / 짤랑짤랑 흔들린다, 내 인생 / 헌 구두를 내려다보며 탄식함 / 즐거운 아침을! / 나의 아랫배 이야기 / 책상 위로 고개를 박다 / 새로운 맛 / 잘못 찍힌 도장 / 기정사실 / 튿어진 옷 / 이 예기치 않은 / 내 안에는 또 하나의 사람이 / 내 손엔 흠집이 / 나의 게으른 다림질 / 나의 제작자와 나 / 나무에게 길을 묻다

2부
막힌, 혹은 막히지 않은 하수구에 대하여 / 60회 정기권의 가련한 생을 애도함 / 생각, 그와의 사랑 / 지갑에 얽힌 이야기 / 눈길을 걸으며 /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 지붕이여, 너무 무겁다 / 4월의 비는 연약한 사슴을 죽입니다 / 당신의 구혼에 대하여 / 내 서랍 속의 귤 하나 / 유리병 / 주저함 없는 이 입술로 / 두 개의 불행한 손목시계에 관하여 / 흘려쓴 글자 / 손가락은 한없이 부드러워 / 나의 벽을 찾아서

3부
자동차와 아버지 / 한여름 오후를 장의차가 지나간다 / 지금 나는 / 나목 / 오후 4시의 공원 / 휴지 같은 이 인생 / 오, 가엾은 비눗갑들 / 쓰레기차는 청소부를 배반하기도 한다 / 나의 저녁 식탁은 / 그 집 / 역에서 / 다 쓰여진 치약에게 / 이 가을의 그 카페 앞 / 수저와 어머니 / 검은색은 때로 내게 공포를 준다 / 더러운, 아니, 깔끔한, / 나쁜 꿈 / 내 인생의 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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