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살기도 짧다

조남명 | 한국문학방송 | 2011년 08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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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머리글] 내가 행복하다고/ 그걸/ 나 혼자만이 간직하며/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새순처럼 연약한 사람이/ 남에 의해 행복을 잃고/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에게도/ 어느 순간 불행이 올지 모르는/ 어려운 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살며 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유한한 세월이라는 것/ 이를 그저 되는 대로/ 따라만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한 번 주어진 소중한 여정旅程/ 보람 있고 아름답게/ 후회 없이 마쳐야 하는데/ 촌음寸陰이 아까운데//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사랑하며 살기도/ 시간이 짧은데 말입니다.
― 조남명, 책머리글 <서시> 중에서

[시평] 「세월」 「역행」 「배움」 같은 짧은 작품에도 단순하지만 상상과 유추의 세계를 시의 공간으로 이끌어낸 내면적 힘이 드러난다. 「백두산 천지」 「겨울 바다에서」 「겨울 선운사」 「금강」 「통영 미륵산」 「독도」 「포항 내연산」 「수덕사」「나이아가라 폭포」 등 적지 않은 기행시편들은 직선적 정보체계의 연금술을 앞질러 상상 또는 유추의 세계가 병치될 수 있다면 더 아름다운 시세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것을 더 밝게 보고 나쁜 것을 허물없이 배격하는 능동적이며 낙천적인 조남명 시인의 시심은 낭만주의나 이상주의로 발전할 수 있고, 그 발전 변화의 과정에서 간절하게 휴머니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휴머니즘은 인간중심적 사고의 틀을 견지하며 이성理性의 우월성과 도덕적 실천적 가치를 운용시키는 일련의 창작시 작업으로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순수성의 품위와 휴머니즘의 각성은 이제 그의 시를 관통하는 플러스개념으로 상승 발전할 것이다.
― 김용재(시인. UPLI 한국회장), 시평 <순수성의 품위와 휴머니즘의 각성> 중에서

저자소개

조남명 시인

△ 충남 부여 출생.
△ 한국방송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한울문학》시 등단
△ 한국한울문학문인협회 충청 부지회장 역임
△ 한국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호서문학회 회원
△ 대전문인협회, 호서문학, 사비문학 회원
△ 전국풍수지리학회장 역임. (재)풍육장학회 이사. 공무원(충남도청) 정년퇴임. 칼럼니스트. 시낭송인
△ 한울문학상,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수상. 녹조근정훈장 수훈
△ 시집 『사랑하며 살기도 짧다』
△ 블로그 http://blog.naver.com/jnm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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