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의 인생살이. 그녀가 살아온 성장기를 다루었다.
소울메이트를 만나고 싶고, 독일에 유학 가 파티쉐로 정착하며 밤에는 작곡 과제를 하고 살고 싶었던 그녀는,
뜻밖의 건강 상황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매일 남들과 같이 생활하고 살아왔지만, 새벽이 되어도 그녀는 쉽게 잠들지 못하기 일쑤였다.
그녀는 아파서 그때 제대로 하지 못한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 어지럽기도 했다.
하지만 무언가 제대로 해내야만 그 다음 것이 보인다는 것.
살아가며 조금씩 마음이 아픈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그들을 통해 삶을 배워나가게 되었다.
독선적인 성격에 친구가 없는 병주, 가장 인간 답지만 사이코 기질이 넘쳐나 건강마저 위태로워 억울한 진.
오랜 공시생을 하다 어느 날 조현병에 걸려 완치하게 된 교육원 동기,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찬우 아저씨의 루게릭 병 소식 등.
그들과의 이야기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아픔이나 병을 낫고 싶어 한다는 것과 세상의 다양함을 알아가게 되는데...
20대 초부터 무엇 하나 뜻대로 착착 풀리지 않았던 그녀의 삶에 대한 깨달음과, 처지에 맞는 재도전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