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의 나성 (한국문학전집 027)

윤흥길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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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27권은 윤흥길의 대표중단편선 『꿈꾸는 자의 나성』이다. 1960년대 문단에 등장한 뒤로 전후 분단체제와 폭력의 역사에 대해, 근대 산업화 시대의 노동과 소외의 문제에 대해, 현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갈등과 좌절에 대해 이야기해온 그는 한국사는 물론이고 시대를 관통해 인간 삶의 모습을 다각도로 형상화해냈다.
『꿈꾸는 자의 나성』에는 윤흥길의 초기와 중기, 후기를 아우르는 대표 중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첫 소설집에 수록된 이후로 윤흥길의 작품세계는 물론 근대 한국문학사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위치한 「장마」(1973)부터 「제식훈련 변천약사」(1975), 한국문학작가상을 수상한 「빙청과 심홍」(1977), 「비늘」(1981), 「코파와 비코파」(1983),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1997), 「묘지 근처」(1999),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한 「꿈꾸는 자의 나성」(1982),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한 「산불」(2000), 「종탑 아래에서」(2003)까지 10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윤흥길 소설의 주요한 성가는 근현대 한국문학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어휘와 문장일 것이다. 지방어의 생생한 입말에서부터 세상의 이치를 포착하는 지성의 언어에 이르는 풍성하고 정확한 언어는 그가 재현해내는 세계를 보다 명징하고 실체적으로 존재하게 한다. 그와 동시에 윤흥길의 소설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일반적인 사실주의 계보와 구분되는 지점은 바로 위트와 해학이다. 주로 알레고리 기법을 통해 사회와 인간 세계의 아이러니를 드러내고자 한 그는 위트와 해학을 통해 강렬한 사회적 현실을 포함하면서도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인간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저자소개

1942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고, 1976년 첫 소설집 『황혼의 집』을 출간하기 전까지 국어교사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초기에는 중편 「장마」로 대표되는 작품들로 전쟁과 분단체제, 폭력의 역사에 고통받는 민중의 모습을 주로 그렸으나 두번째 소설집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부터는 근대 산업화 시대의 노동과 소외의 문제를 다각도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후 발표한 「꿈꾸는 자의 나성」 등에서는 소시민의 갈등과 좌절을 형상화함으로써 오늘날에도 유효한 세계의 복합적 아이러니를 핍진하게 그려냈다. 2018년 20년에 걸친 작업의 결과물로 식민통치하의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사상과 이념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한 가족을 통해 근대사의 비극을 조망한 대작 장편 『문신』을 출간했으며, 전통적 질서와 이데올로기의 대립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탁월하게 보여주었다는 평과 함께 2020년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묵시의 바다』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순은의 넋』 『에미』 『완장』 『백치의 달』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소라단 가는 길』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한국창작문학상, 현대문학상, 21세기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장마
코파와 비코파
묘지 근처
종탑 아래에서
제식훈련 변천약사
빙청과 심홍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비늘
꿈꾸는 자의 나성
산불


해설 | 정홍수(문학평론가)
‘다르게 말하기’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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