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금 내 생각을 하는가 (문학동네시인선 163)

이윤설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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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는 왼팔과 오른팔처럼 나란한 신의 어깨높이에서 흔들리며 어찌되었든 걸어가는 것일 것이라고”

울며 웃으며 세상에게 너에게 하하하
눈물어린 미소로 보내는 첫인사이자 작별인사

2006년 조선일보와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로 시와 더불어 연극과 시나리오, 드라마에서 활기차게 작품활동을 펼쳤던 이윤설 시인의 첫 시집을 펴낸다. 시인의 첫 시집이지만 2020년 10월 1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시인의 1주기에 맞춰 펴내는 유고시집이기도 하다. 등단 후 15년에 이르는 동안 시인이 오래 다듬었던 시편들은 갑작스레 닥친 불행을 직면하여 언어화하는 가운데, 불행이 끝내 꺾지 못한 의지를, 세상과의 작별을 앞두고 남은 미련을, 사랑하는 존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그리고 다음에 대한 기약을 담고 있다. 그러니 『누가 지금 내 생각을 하는가』는 이윤설이라는 한 시인의 삶이 그대로 응축된 시집이자 삶이다.

저자소개

1969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명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었고, 2006년 조선일보와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희곡집으로 『불가사의 숍』이 있다. 2020년 10월 1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슬프면 비린 게 먹고 싶어져요
나무를 맛있게 먹는 풀코스법/ 굴뚝청소부 소녀/ 성난 여자/ 예약된 마지막 환자/ 상속/ 프랑스풍 남과 여/ 우리는 죽어요 곧/ 작은 사람들/ 음향효과만으로 된 비/ 그 집 앞/ 노래이듯이/ 구름의 벗/ 구름의 천렵/ 물의 서가(書架)/ 가설무대

2부 작게 죽자 작게
작게 작게, 하마/ 개미와 나/ 꽃밭 속에서 하하하/ 나체자들/ 천사 걸작선/ 엄마/ 인어 경매/ 외톨이들은 다 그래/ 남몰래 수영장/ 내 생일 쫑파티/ 판촉소년/ 호두 아닌 어떤 곳/ 당나귀 까닭/ 마부 탄생/ 배우의 역설

3부 어찌하여 서운하지는 않고
불가리아 여인/ 롤웨하스 세트/ 흔들릴 흔들림/ 놀리는 논리들/ 혼자서 배워보는 재밌는 마술놀이/ 이 밤이 새도록 박쥐/ 이 리듬은/ 빗방울 소식/ 반의 반의/ 내 가슴에서 지옥을 꺼내고 보니/ 이 햇빛/ 우리는 안다고 할 수는 없다/ 혹시 너와 나 사이 오랫동안 소식이 끊긴다 하더라도/ 어느 별의 편지

4부 나는 나로부터 떠나온 것이다
오버/ 베이비 숍/ 빵과 사과/ 이층침대의 날들/ 자줏빛 방/ 비의 오로라/ 눈, 이라는 세상/ 기차 생각/ 라벤더 베개/ 초대/ 어린 이 집/ 일생/ 나는 너를 잊었다/ 재에서 재로/ 가장 멀리 가는 귀향

해설| 꽃밭 속에서 하하하
박상수(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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