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합니다. 읽는 것도 물론 좋지만 사고, 꽂고, 구경하는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영화를 좋아합니다. 행복한 영화, 슬픈 영화, 웃기는 영화, 무서운 영화 모두 좋지만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음악을 좋아합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장르 없이 두루 즐겨 듣고, 그런 나의 ‘취향 없음’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낱말퍼즐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책, 영화, 음악, 그 밖에 세상 돌아가는 일을 낱말퍼즐 안에 담습니다. 〈대학내일〉에 ‘기명균의 낱말퍼즐’을 3년 가까이 연재했고, 지은 책으로는 《모두의 가로세로 낱말퍼즐》《지적 수다를 위한 상식 퍼즐》이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책입니다. 2021년부터는 낱말퍼즐 뉴스레터 〈퍼줄거임〉을 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