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홍자성의 수상집으로서 인생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인생 지침서가 되는 것이다. “채근담”의 저자인 홍자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고, 다만 우공겸이 쓴 “채근담”의 서문에서 잠깐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어느 날 친구 홍자성이 ‘채근담’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며 서문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한번 훑어보기만 했으나, 그 후 책상 위의 고서를 정리한 다음 잡념을 버리고 자세히 읽어 본 뒤에야 비로소 그 진가를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