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게 전화를 했다

노효지 | 시와반시 | 2022년 01월 1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도서소개

진솔한 시적 고백에 머무르기를 부끄러워하며 허위의 문장을 새까맣게 덧칠하는 작금의 시들로부터 노효지의 시는 멀다. 그의 시는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정서적 감각의 최대치를 일으켜 세우거나, 자신의 현실을 둘러싼 채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한 면면들을 발판으로 긍정적 방향의 미래를 산출한다. 전자가 내면을 향한 시선이라면 후자는 타자와 세상을 향한 시선이다. 이 두 시선은 다른 방향에서 출발하지만 동일한 지점에서 만난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비판하고 반성하는 자기 성찰이라는 시적 지대다. 시의 순결하면서 깊고 아름다운 품격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우리의 삶은 어떤 것이며 우리는 어떤 생을 살아야 하는가. 노효지의 시는 우리에게 생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이 발견한 답을 조심스레 들려준다.

저자소개

울산 출생
2003년 《시와반시》 등단
울산 작가회의 회원

│자서│
생일이면 아버지는
헌책방에서 책을 한 보따리 사주셨다

아버지가 사주신 삼국지 전집을
밤새워 읽었던
꽃향기보다 책 냄새가 더 좋았던

경아에게 효지가

2022년 1월
태화강변에서 노효지

목차소개

제1부
지족구 거리
그 여자는 생각이 많다
봄 산책
아무튼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느린마을 막걸리
혼자만의 방
그는 나를 불러 세워서
조울증 약
대숲 바람
누가 나에게 말한 것일까
뱅쇼
뾰루지
아웃사이더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제2부
구름에게 전화를 했다
비빔국수
강 건너 양귀비 꽃밭
미안하다
안단테

삶이 나에게
미술관에서
국화꽃 기르는 아저씨
눈길 위에 서다

제3부
물결이 반짝이며
누가 처음 이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
곱게 마셔
내 청바지 호주머니의 세계
인간의 땅
빨래
파르푸르
토마토 안경점
행주 예찬
그녀의 과일가게
서쪽 창
배내골
길냥이
천전리, 기억의 바위
SUNNY MORNINGS

제4부
텃밭에서
도라지꽃
치자꽃 그 여자
부용꽃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
내일은 장미 꽃잎을 말리고 싶어
함박꽃 피면
분홍 찔레꽃의 혼잣말
벤치에 앉아
달개비꽃
자신自?의 툇마루

해설
윤리적 사유와 공감의 성찰적 쓰기│신상조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