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

권여선 | 자음과모 음 | 2014년 12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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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 권여선의 날선 문제의식이 담긴 첫번째 소설집『처녀치마』. 작가는 이미 작품이 가지는 의미에 관해 ‘연애(戀愛)’라는 헌사를 붙인 바 있다. 연애가 비로소 연애인 것은 작가의 말처럼 “사랑이란 말처럼 상대방 면전에서 남발되거나 소모될 수 없는” 그만의 정체성을 가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처녀치마』는 그동안 한국 문단에서 보여준 작가의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재 사이를 끊임없이 이어진 것으로 독해하는 『레가토』, 시간 속에서 한없이 미끄러지는 기억과 망각에 관해 이야기하는 『비자나무 숲』은, 『처녀치마』라는 ‘운명’ 속에서 잉태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권여선의 인물들은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처럼 엮여 있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각각의 메시지를 ‘따로-같이’ 전하고 있다.

저자소개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이래,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와 소설집 『처녀치마』가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하여 호평을 얻었다.

목차소개

작가의 말

처녀치마
트라우마
12월 31일
두리번거린다
수업 시대
불멸
나쁜음자리표
그것은 아니다

해설 스토아주의자의 치유법_이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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