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
제8회 심훈문학상 수상작가 해이수의 소설집『젤리피쉬』. 첫 소설집 <캥거루가 있는 사막>에서 보여준 이방인 의식을 바탕으로 삶은 곧 여행이라는 은유를 통해 '우리들은 왜 떠나고 무엇을 만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일반적인 여행을 넘어, 어떠한 갈망이 시킨 낭만적인 일탈을 시도한다. 표제작「젤리피쉬」는 호주를 배경으로 고액 과외를 제의받은 한 남자가 열일곱 소녀를 만나면서 소통과 배려에 대해 생각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