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식물의 내부

최옥정 | 에 브리북 | 2018년 11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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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두 남녀는 각각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절대로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자폐증 때문에 서로에게 마음을 닫은 그들은 깔끔하게 헤어진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것과 같이,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싶어 하는 욕망으로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한편의 드라마에 나오는 등장인물같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주기를 바란 두 남녀의 모습이 감각적으로 재현된다.

저자소개

저자 최옥정은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건국대 영문과, 연세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학교 졸업 후 영어교사를 하다가 삼십 대 중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2001년 《한국소설》에 「기억의 집」으로 등단했다. 등단 후에는 번역과 어린이 책 집필로 생활했다.

소설집으로 『식물의 내부』 『스물다섯 개의 포옹』, 장편소설로 『안녕, 추파춥스 키드』 『위험중독자들』, 포토에세이집으로 『ON THE ROAD』, 에세이집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소설창작매뉴얼로 『소설창작수업』, 번역서로 『위대한 개츠비』가 있다.

허균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을 수상했으며, 한문 고전읽기 모임인 이문학회에서 9년여 동안 수학했다.

그리고 작가는 “소설과 인생은 등을 맞댄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인간의 삶을 관찰하고 거기서 창작의 모티브를 찾고자했다. 인간은 엄청난 일 앞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작은 돌부리에도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존재다. '소설은 진짜여야 한다.' 얼핏 터무니없는 것 같은 이 말을 바라보며 소설을 써왔다. 소설은 픽션이지만 한 줄도 삶과 동떨어진 가짜여서는 안 된다는 다짐이다. 내가 발견한 '인물'은 끝까지 나의 분신이라 여기며 책임을 지는 게 작가의 일이라 믿는다”고 한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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