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깊은 성찰과 인간에의 따뜻한 응시를 담아낸 섬세한 문체의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탁월한 묘사와 미학적 구성이 묵직한 메시지와 얼버무려진 작품을 쓰며, 평소 일상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일상과 사물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스타일로 '정밀 묘사의 여왕'이란 별칭을 얻으면서 단편 미학을 다듬어온 공로로 동인문학상(1999), 한국일보문학상(2000), 이수문학상(2004), 오영수문학상(2008), 현대문학상(2009)을 잇달아 받았다. 2009년부터는 방송대학TV에서 <책을 삼킨 TV>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사진산문집 『소망, 그 아름다운 힘』(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