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우면서도 먼 존재를 찾아 떠나는 시간!
제1회 자음과모음 ‘나는 작가다’ 당선작 『코카브: 곧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 1년 6개월간 서바이벌 경연대회 방식으로 200여 편의 소설과 함께한 신인작가 발굴 프로젝트 ‘나는 작가다’의 첫 번째 당선작인 김소윤의 소설을 책으로 만난다.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다 갑자기 사라진 아내의 행방을 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추리소설적으로 풀어내며,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느낌과 진실을 포착한다.
연상의 여인과 결혼해 평범하게 살아가던 남자 한형호. 불현듯 아내가 사라진다. 아내의 부재 자체는 그에게 큰 상실감을 주지는 않지만, 그는 서로가 절실했던 시간으로 되돌릴 수 없다면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아내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는 아내의 자취를 더듬다 UFO의 강림을 기다리는 ‘코카브’라는 집단에 들어가게 되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 열정, 가치 등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