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 허세 가득한 이야기, 허무맹랑한 이야기
그 설렘을 담은 이야기들이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엄마, 나 남자친구 있어.”
“선생님, 우리 100일 됐어요.”
어른들은 빠른 연애의 감정으로 실수라도 해서 내 제자나 자녀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래서 그 감정을 다룰 수 있을 때 연애도 했으면 하고 바란다.
여름방학 동안 독서동아리 아이들과 ‘사춘기 감정’에 대한 책을 읽고 사춘기를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하고 글을 썼다. 열한 살에서 열세 살까지 각자의 관점에서 드러낸 사춘기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춘기, 그 설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해밀초 책이음 독서동아리와 아르마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