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맥도날드

한은형 | 문학동네 | 2022년 04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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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맥도날드 할머니’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뒤바꾸는
실제보다 더 사실적인 소설의 탄생
인간과 사회의 본모습을 날카롭게 간파하는 소설가 한은형의 두번째 장편소설 『레이디 맥도날드』가 출간되었다. 무모하고 비논리적이고 불완전한 것만이 갖는 아름다움을 돌출시킴으로써 “소리 없이 내부의 치명적 균열을 야기”(소설가 정이현)하는 단편들을 선보인 첫 소설집 『어느 긴 여름의 너구리』, ‘출생의 비밀’과 ‘자살’이라는 화두를 오가며 “지극히 탐미적인 형식과 지극히 사색적인 내용”을 “화가의 문체와 철학자의 상상력”(문학평론가 정여울)으로 표현해낸 첫 장편소설 『거짓말』 이후 내놓는 반가운 신작이다.

『레이디 맥도날드』는 한은형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낸 유의미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한 실존 인물의 삶을 복원하고 다시 쓰는 일에 몰두한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매일같이 트렌치코트를 차려입고 정동 맥도날드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던 노숙인으로, 2010년대 초 언론에서 그녀를 취재해 소개한 후 거센 반향이 일어난 바 있다. 부족한 생활비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방송국 PD에게 호텔에서 음식을 대접해달라고 부탁하는 그녀의 모습은 ‘허영심에 빠져 현실 파악을 못한 채 자존심만 세우는 여성 노숙자’ 그 자체였던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사실 그녀는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상을 아름답게 일궈나가고자 했던, 우리와 다르지 않은 한 사람이었던 것은 아닐까? 한은형은 『레이디 맥도날드』에서 세간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방송 화면 속 맥도날드 할머니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누군가를 이해 가능한 인물로 재조명하는 이 작품은 소설이라는 장르만이 지닌 힘을 되짚어보게 하는 귀중한 팩션이다.

저자소개

201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거짓말』, 소설집 『어느 긴 여름의 너구리』, 산문집 『베를린에 없던 사람에게도』 『오늘도 초록』 『우리는 가끔 외롭지만 따뜻한 수프로도 행복해지니까』 『당신은 빙하 같지만 그래서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가 있다.

목차소개

벤치 … 친구들 … 레이디 … 새벽 다섯시 … 여자 … 뉴센추리홀 … 정동 맥도날드 … 트렌치코트 … 릴리 미용실 … 뉴스페이퍼 … 제안 … 탑골공원 … 옷 … 노인들 … 안국 맥도날드 … 커피 … 시청자 게시판 … 기도 … 광화문 스타벅스 …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 랍스터 … 오늘의 수프 … 나인스 게이트 … 김윤미 … 헝그리 보이 … 밥 … 최신양 … 돈 … 새해 … 목욕 … 기적 … 메시아 … 민수경 … 운 … 오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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