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범일지(白凡逸志)(1948) ‘국사원’ 판본
기미년 3월, 안동현에서 영국사람 솔지의 배를 타고 상해에 온 나는 김보연 군을 앞세우고 이동녕 선생을 찾았다. 서울 양기탁의 사랑에서 서간도 무관학교 일을 의논하고 헤어지고는 10여년 만에 서로 만나는 것이었다. 그때에 광복사업을 준비할 전권의 임무를 맡았던 선생의 좋던 신수는 10여년 고생에 약간 쇠하여 주름살이 보였다. 서로 악수하니 감개가 무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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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김구(金九)(1876~1949) 호(號)는 백범(白凡)·연상(蓮上), 본명 창수
우리나라 대표 독립 운동가이며 정치인으로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활동을 하였고, 1944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에 선출되었다. 또한 신민회, 한인 애국단 활동 등 근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독립운동사의 운동가이며 교육자, 민족 지도자의 대표 인물로 1964년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되었다.
대표 저서로는 ‘백범일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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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 3·1 운동의 상해
상해에 모인 인물과 나/경무국장시대/왜적의 밀정을 처치/이동휘와 공산당/국무령에 취임하여 임시정부를 지키던 일/이봉창사건과 윤봉길사건/피치박사 부차와 가흥(嘉興)/저(?)씨 집의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