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양 때문에 그를 죽였다

법으로 읽는 고전문학

채형복 | 도서출판학이사 | 2022년 05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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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동서양에는 인류에게 영감과 감화를 안겨준 많은 고전이 있다. 그중에는 법학교육을 위한 텍스트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작품이 적지 않다. 그 작품을 법의 시각으로 읽고 분석하면 자연스레 법률지식은 물론 법적 정의를 체득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문학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스토리)를 법률적 관점에서 읽고 재해석함으로써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법으로 읽는 문학, 문학으로 읽는 법이다. 이 방법은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켜 독자를 정의의 길로 이끄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번에 내는 『법으로 읽는 고전소설: 나는 태양 때문에 그를 죽였다』는 법문학에 관한 두 번째 결과물이다. 첫 번째 작업은 해방 이후 필화로 법정소송을 겪은 일곱 편의 시와 소설을 분석한 것으로 『법정에 선 문학』(한티재, 2016년)으로 결실을 맺었다. 법학자이자 시인-작가로서 나는 국가권력에 의해 목 잘린 문학작품과 저자의 권리를 복권시키고 싶었다. 출간 당시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되어 여러 언론사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였다.
법문학에 관한 두 번째 작업인 이 책은 유럽의 고전 가운데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소설작품 여덟 편을 선정하여 법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문학은 물론 법학에서도 이성뿐 아니라 감성도 인간이 가진 훌륭한 가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성과 감성이 조화된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법학(혹은 법률)을 약자의 편에 서서 싸울 수 있는 학문(혹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목차소개


법문학이란 무엇인가

왜 시적 정의를 말하는가

시적 정의란 무엇인가

법적 정의 vs 시적 정의

시적(혹은 문학적) 정의는 어디를,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

법적 정의에서 시적 정의로

왕의 권리가 내 권리를 가로막을 수는 없어
-소포클레스, 『안티고네』(B.C. 441년)

양은 온순한 동물이지만 영국에서는 인간을 잡아먹는다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1516년)

그가 만약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심장을 가질 테다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1596년)

자비를 베풀 자에게는 자비를 베풀고, 아니 베풀 자에게는 아니 베푼다
-셰익스피어, 『자에는 자로』(1604년)

타락하는 것은 자유지만 나는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인간을 옳고 바르게 만들었다
-존 밀턴, 『실낙원』(1667년)

나는 태양 때문에 그를 죽였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1942년)

빅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조지 오웰, 『1984』(1949년)

수혈 거부와 강제, 무엇이 아동을 위한 최선의 이익인가
-이언 매큐언, 『칠드런 액트』(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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