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 언저리 노을이 물들 때

김상훈 | 시사랑음악사랑 | 2022년 06월 1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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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음사 시선 354, 김상훈 제2시집

개꿈은 언제나 조조할인 동시 상영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곤곤한 혼탁

가성비 탁월한 시절이 휴지조각이 되는 날도
사슴뿔처럼 돋아난 기쁨과 슬픔의 죽순도
더러 가설로도 덮을 수 없는 뒤틀린 욕망도
가끔 고개 숙이고 쓸쓸히 다리를 건너 되돌아올 때

제 안의 다리 밑에서 조금은
서로 다른 빛으로 반짝이는 여울이 있음을
울면서 들어야 할 때가 있다

삶은 언제나 평심을 유지하려는 것들과
보편성 긴장이 떨어지는 것들의 난교가 횡행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 개꿈을 허리에 꿰차고
여전히 시공간을 깁는다

함께 삶의 언덕을 힘겹게 오르던
춘몽의 푸른빛들

나는 그 빛들에게 대부분
생에 대한 채무 불이행자가 됐다

"시인의 덧붙임" - 새벽에 쓰는 글 -

저자소개

. 약력/
서울 출생
계간지 대한문학세계로 등단
(사)창작예술인협의회 회원
한국 연극 협회 정회원

. 저서/
시집/ "풀 각시 뜨락"
"그대 이름 언저리 노을이 물들 때"
수필집/ "벌목 당한 기억 사이로"

목차소개

1부 / 무한하고 유장하였다
피고 지는 것에 대한 송가 / 9
직립으로 살기 / 10
별똥별 / 11
을숙도 갈대밭 끝길 / 12
흑백 사진 / 14
커피論 / 15
촛불 / 16
먼동에 흔들리는 시간 / 17
불륜화서(不倫花序) / 18
바위틈에 숨결 하나 켜 놓고 / 20
동백꽃 / 21
감포에서 / 22
밤 강 / 24
노을의 식감 / 25
죽은 시를 위한 레퀴엠 / 26
내게 남겨진 낭만에 대하여 / 28
그 누구의 잎새가 되든 / 29
치질 / 30
배롱 립스틱 / 31
꼬마 인형 / 32
백수 선생 / 34
대못 / 35
꽃담배 꽃말 / 36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는 말 / 38
희망은 선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 39
터널 / 40
후천성 면역 애정 결핍증 / 41
유물론의 돼지 / 42
풀빛 묻은 물소리 / 44
큰 돌 / 45
낙공(落空)의 서(書) / 46
색바람 편시(片時) / 48
그 남자의 방 / 49
2부 / 튼튼한 줄이 있었다
술판 / 51
염병할, 시 / 52
찻집, 달과 6펜스 / 53
은 꽃신 언약 / 54
일출 / 55
가벼운 임종 눈꽃 / 56
외로움의 지문 / 57
2017 그 후, 담장 나라 / 58
달팽이 / 62
유월의 목덜미들 / 63
세상의 쓸쓸함들이여 / 64
뇌 / 65
콩나물 대가리 혁명 / 66
물빛 몸매 / 68
눈물의 토카타 / 69
민들레 홀씨 / 70
시간 저편 / 71
과거사는 모의시험처럼 온다 / 72
어느 여자에 관한 인문학적 고뇌 / 74
산다는 것은 / 75
내 곁에 머물다 떠나는 것들에게 / 76
파종이 안 된 추억 그 꽃 비린내 / 78
우수(憂愁) / 79
땅을 여는 화신 / 80
제주도로 간 친구에게 / 81
글에게 전하는 말 / 82
후회 / 83
둥근 호수 / 84
음표 / 86
귀밑머리 예쁜 누이처럼 / 87
통일 / 88
홑청만 남기고 떠나는 계절 / 89
자화상 / 90
3부 / 제법 걸었다
시침(詩針) / 93
나목 / 94
종이로 만든 꽃 / 95
아란야(阿蘭若)를 부르리 / 96
못다 한 사랑 못다 한 것들이 많아도 / 97
낱말 하나 던지기 / 98
열망 / 99
날마다 온밤을 지새워도 / 100
지상의 지붕들 / 102
가을 수풀 / 104
망각 / 105
시인과 화가와 여자 / 106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 / 107
호수가 되었습니다 / 108
시간의 점토 / 110
계절이 모질게 이별하는 법 / 111
꽃비 / 112
지상의 변기 / 113
글의 집 한 채 / 114
계산 착오 / 115
계련(係戀) / 116
나는 죽지 않고 거듭 피어나는 / 117
연화리에서 / 118
홍등가 / 119
허수아비 / 120
가을의 녹턴 / 122
환기구 속 와전 / 123
품 / 124
사추(思秋) / 125
시계 골목 단골 / 126
너무 검붉어 아픈 / 128
햇살 / 129
순정 4막 / 130
4부 / 어렴풋이 알았다
바람, 저 미적분의 시간 / 133
겨울에서 봄 / 134
강물 / 135
바람이 우는 이유 / 136
그대 이름 언저리 노을이 물들 때 / 138
역사 / 141
품바 / 142
와전되는 것과 와전되지 않는 것 / 143
어렴풋이 알았다 / 144
멈춘 길 회색빛 하늘 / 146
연기론(演技論) / 148
은하수를 아시나요 / 149
비 / 150
로맨틱 / 151
겨울은 잠들지 못 하리 / 152
안개 / 153
그러므로 아직은 울지 않겠네 / 154
초승달 / 156
둥글게 지는 노을처럼 / 157
겨울 동사섭 뜨락 / 158
한겨울 사자 평(平) / 160
사라져 가는 생의 도형들 / 161
지금 내게 아픈 사람이여 / 162
수분 스스로 묶이다 / 164
메주가 전하는 말 / 165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여지 / 166
사랑이 저무는 지평까지 이별이 자라나 / 168
봄 강 / 169
시마혼(詩魔魂) / 170
어느 늙은 시인의 노래 / 171
패랭이꽃 향기 아란녀 / 172
사후(死後) / 174
분별없이 다가왔던 푸른 힘살들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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