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하나 (문학동네포에지049)

고정희 | 문학동네 | 2022년 06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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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동네포에지 49권. 고정희 시인의 마지막 시집. 시인은 1990년 말 들꽃세상에서 이 시집을 펴낸 후 이듬해 취재차 나선 산행에서 실족하여 자신의 정신적 고향이자 시혼의 본거였던 지리산의 품에 안겼다. 32년 만의 복간임에 그의 31주기에 맞추어 펴낸다.

시인은 이 시집을 두고 ‘연시집’이라 일렀다. 사랑을 향한 부름, 사랑이라는 연습, 사랑을 위한 조문... 사랑으로 써내었거나 ‘사랑’ 그 자체인 시편들이 시집 속에 빼곡하다. 그가 떠난 후 출간된 유고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창비, 1992)를 제외하면 이 책이 그의 생전 마지막 시집이니, 그가 우리 곁에 마지막으로 남긴 이 여백을 ‘사랑’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저자소개

1975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 『실락원 기행』 『초혼제』 『이 시대의 아벨』 『눈물꽃』 『지리산의 봄』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 『광주의 눈물비』 『여성해방출사표』 『아름다운 사람 하나』, 유고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1991년 6월 9일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다시 무정한 이여
서시
아파서 몸져누운 날은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
무너지는 것들 옆에서
상처
북한강 기슭에서
지울 수 없는 얼굴
집으로 돌아오며
강물에 빠진 달을 보러 가듯
날개
장미꽃 이불
포옹
전보


2부 쓸쓸한 날의 연가
쓸쓸한 날의 연가
당신 가슴에 내 목을 묻을 때
약탕관에 흐르는 눈물
더 먼저 더 오래
두 우주가 둥그렇게
파도타기
희망의 시간
하늘원고지에 그대가
동해안에서 일박


3부 꿈꾸는 가을 노래
처서 무렵, 시베리아
입추
꿈꾸는 가을 노래
가을 편지
가을밤
가을을 보내며
만추
삼각형 사랑
다시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
쓸쓸함이 따뜻함에게
흩으시든가 괴시든가


4부 하늘에 쓰네
아득한 길
그대 생각
물과 꿈의 노래
하늘에 쓰네
그대 생각
그대 생각
그대 생각
강가에서
비 내리는 가을밤에는


5부 사랑의 광야에 내리는 눈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사랑의 광야에 내리는 눈
대흥사행
너를 내 가슴에 품고 있으면
눈 내리는 새벽 숲에서 쓰는 편지


6부 따뜻한 동행
편지
따뜻한 동행
가리봉동 연가
어머니 나라
오월 어느 하루
노여운 사랑
젊은 날의 꿈
임진강 누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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