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만큼의 눈물로 너를 기다렸다

김하인 | 자음 과모음 | 2018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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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희진은 사춘기 시절 짝사랑하던 승민에게 성폭행을 당한 트라우마로 남자와 사랑에는 무심해진다. 하지만 법조인 집안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결국 자살해 버린 승민의 삶에 반발하듯 법대에 진학해 판사가 되고, 사법 고시를 준비하면서 크게 도움을 준 선배가 청혼하자 통과의례를 치르듯 결혼해 두 아이를 얻는다.

적당히 예쁜 외모와 판사라는 직업적 어드밴티지, ‘똑똑한 커리어 우먼’이라는 이미지에 남편이 법대 학장이라는 부가적 요인까지 더해져 제1 야당의 스카우트를 받은 그녀는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국회의원으로서 당 대변인까지 맡는다.

그러나 고교 시절부터 BFF였던 정미의 제안으로 떠난 휴가 여행에서 재미 교포 2세인 20대의 앤디를 만나고 적도의 바닷가에서 뜨거운 밤들을 보낸 후 삶이 통째로 전복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하였고,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장편소설 『푸른 기억 속의 방』을 출간하고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소설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정소설·감성소설이라고 일컫는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 감각적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적 작품인 『국화꽃 향기』(2000년)는 베스트셀러(100만 부 판매)에 올라, 시대 정서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텍스트가 되었다. 이후 『아침인사』 『눈꽃편지』 『소녀처럼』 『순수의 시대』 『안녕, 아빠』 『잠이 든 당신』 『세 가지 사랑』 『신예작가 유인경』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작가와 지방신문 기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김하인아트홀’과 ‘국화꽃향기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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