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등학교에 다니는 시우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다. 얼마 전 맹장수술을 받아 몸이 허해졌다는 이유로, 집에서 길러온 개 칠손이를 잡으려하는 어머니의 모정 앞에서 무력감을 느낀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한 생명을 제 손으로 죽이고, 먹어야 한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한편, 나의 절친한 친구인 진만은 여자친구 새봄이가 임신을 했다고 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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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청소년 시기 난독증과 불안 증세로 늘 꼴찌였고, 자살까지 시도했던 아이가 책을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작가가 되었다.
그 작가의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는 2012년부터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2018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전작이 수록되었다.
대표작으로『하늘로 날아간 집오리』『고양이가 기른 다람쥐』『숲은 그렇게 대답했다』『과거시험이 전 세계 역사를 바꿨다고?』『발차기』『서울 사는 외계인들』『어떤 범생이가』『개재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