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안에서 개화하는 육체적 여성성에 대한 한 소녀의 성장 기록. 여자는 어릴 적 강간미수사건 이후 자신의 신체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을 갖는다. 스무살 무렵 처음 사귄 남자와 섬으로 여행을 간 날 둘은 첫 섹스의 야릇함에 젖어들지만 막상 일이 끝난 뒤 남자는 여자에게 실망을 숨기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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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어떤 갠 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소설 집필과 함께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고양이 소녀』가 있고, 옮긴 책으로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모래 폭풍이 지날 때』,『동물도 말을 한다』, 『트위그의 신기한 하루』, 『새로운 앨리엇』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