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료원에서 시발한 바이러스는 서울까지 퍼진다. 이를 막기 위해 마련된 대책은 핵과 오퍼레이터. 서울에 핵이 터졌지만 늘어나는 광인들을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남은 희망은 오퍼레이터의 활약을 기대하는 일과 백신을 만드는 일. 이 일을 해내기 위해 OP가 나섰다. 무분별하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교단과 혼란을 틈타 정계를 장악하려는 정치권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서울에서 벌어진다. 교단의 목적은 바이러스로 더 큰 돈을 버는 것. 성경이 이런 일을 암시하고 있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거라사 광인 사건과 바울의 사용하는 육체라는 표현이 그것이었다. 이팔선, 김대천, 박만덕 세 사람이 주도하여 만들어낸 대한기독교목양회는 그렇게 풍화산에 자리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