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폭격

배명훈 | 북하우스 | 2022년 09월 01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8,500원

판매가 8,500원

도서소개

<타워>, <안녕, 인공존재!>, <신의 궤도>, <은닉>, <총통각하>, <가마틀 스타일> 등 사람들의 이야기에 세상이 움직이는 거대한 원리를 배합하여 독창적인 소설의 영역을 구축해온 배명훈 작가가 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세계와 존재에 관한 통찰을 담은 전작들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일상을 뒤흔드는 희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에스컬레이션 위원회의 현장조사원 민소는 피폭 현장에서 사라진 인도 식당을 보며 거기서 먹었던 마살라 도사를 떠올린다. 며칠 후 다른 피폭 현장에서 데이트 코스로 애용하던 스페인 식당이 폭격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된 오렌지 샐러드를 아쉬워한다. 그리고 또 다시 폭격으로 사라진 단골 식당들을 보며 네 개의 현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오래된 기억을 포착한다.

민소는 그 네 개의 식당에 혼자 간 적이 없었다. 그 식당들은 그가 좋아해서 간 곳이 아니라 '그녀'가 좋아해서 함께 갔던 곳이었다. 며칠 사이 그녀와 함께 갔던 맛집들이 연달아 사라지고 있는 것. 그것은 다소 과격하지만 그를 향해 날아온 메시지가 분명했다. 하지만 민소는 이 상황을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었으니까.

저자소개

2005년 SF 공모전에 단편소설 「스마트 D」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워』 『안녕, 인공존재!』 『예술과 중력가속도』, 장편소설 『신의 궤도』 『은닉』 『청혼』 『첫숨』 『고고심령학자』 『빙글빙글 우주군』,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을 썼다. 대산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1부
마살라 도사
에스컬레이션 위원회
에스컬레이터 위의 낙하산
무채색
초음속
펜스와 펜스 사이
근심이라고는 없는 오렌지 샐러드
입증할 수 없는 사르마 돌마
프로테스탄티즘 이전의 탕수육 짬뽕
Made in War
바클라바
기대기 좋은 동네 커피집

2부
소리가 나지 않는 이응
절단면 부족
두릅이
교량 파괴
달아날 곳이 없어진 라비앙로즈
에너지대책회의
추적
공공재
마지막 현장
정말정말 잘 먹었습니다.

3부
날개로 추정되는 파편
자연사 미수
구급차나 보내주세요
풀 옵션
읍참양파

- 작가의 말 1
- 작가의 말 2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