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1부 그 눈빛들이 나의 말이다
귀의 가난/ 머뭇거릴 섭/ 저녁 숲의 눈동자/ 한 모금 물방울을 붙들고/ 연못의 연인/ 11월의 기린에게/ 푸른 말/ 먼 집/ 바닷가 수도원/ 김형영 스테파노의 초/ 광화문 네거리에서/ 바다 무덤/ 지붕 위의 바위/ 모래인간/ 나무의 장례/ 수목장/ 釜山/ 서해까지 밀리는 방(房)?호석에게/ 흰 바위산의 약속/ 밥물 눈금/ 먼지의 이사/ 죽음이 준 말/ 거시기,/ 이력서에 쓴 시
2부 우리는 해지는 너른 벌판을 함께 보았다
모과의 방/ 권정생의 집/ ㅁ자 마당에 물 발자국/ 세잔의 방/ 반 고흐 생각/ 지베르니/ 기분과 기후/ 의자 위에 두고 온 오후/ 풀잎으로 별을 당긴다/ 비단길/ 대나무/ 단도/ 녹색평론/ 함평/ 피아노와 폭격기?매향리/ 광기는 어떻게 세계에 복무하는가/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난민의 말/ 오달만/ 북벽향림/ 바다로 간 코뿔소?朴鹿三에게/ 모슬포/ 철원/ 그림일기/ 눈사람
3부 겨울은 지상의 가장 오래된 종교
동백에 들다
4부 순간의 발행인
제비집?동탄 1/ 입춘첩?동탄 2/ 노작(露雀)공원에 옥매를 심고서?동탄 3/ 기계의 마음?동탄 4/ 눈물 봉분?동탄 5/ 배롱나무 아래 요가를?동탄 6/ 아가미 호흡?동탄 7/ 자귀나무 속눈썹?동탄 8/ 인어의 추억?동탄 9/ 고군산군도/ 참치의 아가미/ 완전한 생/ 왔다 간 시/ 요점 없는 인간/ 심심파/ 잎이 쓰다/ 귀룽나무의 말/ 춘양 한수정에 달 뜨면 만나자던 약속/ 숨은 꽃/ 석류/ 돌멩이의 말/ 방의 모험/ 순간의 발행인
해설 | 해양 동물이 창공 비행을 꿈꾸며 쓰는 육상 일기
신형철(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