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키, 사이키델릭

김형술 | 시와반시 | 2022년 12월 1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도서소개

김형술은 예기치 않은 급환으로 죽음에 맞선 자기의 목숨과 만나는 그만의 희귀한 경험을 시편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급하게 구급차에 실려 가고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중환자실을 거쳐서 여러 날 병실에서 치유와 회복을 기다렸다. 이러한 사건의 과정에서 그는 거울이 없는 진정한 자기와 대면한다. 그동안 그의 시편은 거울 이미지와 더불어 자의식과 자기 반영성을 많이 내포했다. “허공에 걸려있는 두 개의 손/손끝마다 거울 조각을 매단 채/반짝이는 언어들”(「악기」)에 관한 시적 경사(傾斜)가 있었다. ‘영원히 낯선 너’의 세계에서 찢기고 쫓기는 삶(「쥐 떼」, 「붉은 벤치」 등)은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향은 나이듦과 죽음의 의미에 관한 인식이 깊어지면서 여러 변화의 징후를 드러낸다.

저자소개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199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의자와 이야기하는 남자』, 『의자, 벌레, 달』, 『나비의 침대』, 『물고기가 온다』, 『무기와 악기』 산문집 『향수 혹은 毒』, 『詩네마 천국』, 『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있다.

목차소개

바깥
지붕 위의 발코니
붉은 거울
신들의 문장
지느러미
부레
시냇가의 집
심해어의 눈
유령들
의자 위의 모자
니노카스텔누우보
봄, 허겁지겁
세익스피어 헤어스타일
나는 쥐
나와 바나나 나무
세상의 모든 바나나
춤추는 벼랑
어둠이 딸깍
하하하
황야의 묘비
푸른 양 한 마리
무릎을 꿇다
꽃그늘에서 중얼거리다
숨어 있다
무거워
고개를 드는 방식
늪 속의 눈
바다로 지은 집
괜찮아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나무병원
워낭소리
김철익
그 나무는 늘 강가에 서 있다
겨울나무의 눈
바퀴들
붉은 벤치
쥐 떼
이모들
메리는 왜 들판
즐거운 인형공장
시계, 거울, 문
지붕들
조장鳥葬
칼치
아무도 모르는 바다
화장火葬
걸어 다니는 집
악기
태풍
얕은 무덤
뭉게구름
바퀴 달린 침대
가덕도 가는 길
안녕이라는 말

해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