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네 마음이 어떤지 몰라. 하지만 나는 이런 것도 이해라고 생각해.”
마이너한 존재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지극한 위로
장편 『피터 팬 죽이기』로 제28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주원의 두번째 소설집 『십분 이해하는 사이』가 출간되었다. 「십분 이해하는 사이」와 「우주맨의 우주맨에 의한 우주맨을 위한 자기소개서」 두 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 책은 자살, 학교 폭력, 왕따 등의 청소년 사회 문제와 오늘날 청년 세대가 당면하고 있는 취업난과 불안, 소외감 등 작가가 오래전부터 천착해온 고민이 오롯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