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 스토리DNA 단편선 007

현진건 | 새움 | 2023년 03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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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내는 남편이 서울에서 중학교를 마쳤을 때 결혼했다. 그 뒤 남편이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 대학을 마칠 때까지, 아내는 그가 돌아오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어려움을 견뎌낸다. 남편이 돌아온 지 두어 달. 남편은 집안 돈을 축내며 외출을 일삼는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바깥출입을 끊고 화를 내며 괴로워한다. 만취가 되어 돌아온 날, 아내는 누가 이토록 술을 권했느냐며 남편을 원망하고, 남편은 이 사회란 것이 그에게 술을 권한다,고 답한다. 배움이 짧아 ‘사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내는 ‘그 못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한탄한다.

저자소개

현진건(玄鎭健)은 1920년 《개벽》에 단편 「희생화」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고 이듬해 발표한 「빈처」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백조》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김동인, 염상섭과 더불어 한국 근대문학 초기에 단편소설 양식을 개척하고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단편으로는 「술 권하는 사회」(1921), 「할머니의 죽음」(1923), 「운수 좋은 날」(1924), 「불」(1925), 「B사감과 러브레터」(1925), 「고향」(1926) 등이 있고, 『타락자』(1922), 『조선의 얼골』(1926), 『현진건 단편선』(1941) 등의 단편집과 『적도』(1939), 『무영탑』(1941)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 2009년 매일신문과 현진건문학상 운영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현진건문학상’이 제정되었다.

목차소개

단편으로 목차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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