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저 오는 게 아니다

이임선 | 영혼의 숲 | 2022년 08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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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가을은 그저 오는 게 아니다』는 첫 시집 『내 가슴엔 언제나 황색등이 깜박인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집이다.
“모난 세상에 조금은 아귀가 맞지 않아/ 삐걱거려도 사람 사는 소리를 내면서/ 살아야겠다.”(「일기를 쓰고 싶다」 부분)
첫 시집에서 시인은 “삐걱거려도 사람 사는 소리를 내”는 “나”를 찾고자 하는 존재론적 다짐과 ‘황색등’의 시간이 깜빡이는 시세계를 펼쳐보였다.
이번 시집은 그 후 꽤 오랜 세월의 건너뜀 속에 나온 시인의 두 번째 시적 표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오랜 시간성이 주는 성숙함의 세례와 속 깊은 강물이 온몸으로 써내려간 유장한 가락에 젖는 일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그만큼 시인의 시목(詩木)이 거느리는 그늘의 품이 넓고 격은 높다 하겠다.
그렇다면 이임선 시세계를 수려하게 꽃피우는 바탕 에너지는 무엇일까.
시인은 생명의 근원과도 같은 ‘비’를 통해 삶과 시의 핵심 원동력인 ‘열정’의 이미지를 작동시킨다.

저자소개

저자 : 이임선
대표작으로 『가을은 그저 오는 게 아니다』 등이 있다.

목차소개

제1부 순수의 꿈

허기진 서정
안개 속으로 들어온 아침
열정
사색의 창가에서
겨울 숲 이야기
마음이 머무는 그곳에
이유
장마철 단상
찔레꽃
별밤의 환희
목련
꽃잎에 나풀거리는 그대
가을밤의 밀어
빗속의 아리아
아카시아 꽃
풍경소리 들으며
토담 찻집
겨울 저수지
봄 마중
섬진강의 봄


제2부 아득한 그리움

창문이 우는 밤
내 사람의 온기가 그립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고 싶었다
패잔병의 애련
골목길 풍경
이탈한 삶에 대한 소묘
떤 사랑
용서라는 이름의 사랑
6월이면 보내지 못할 편지를 쓴다
존재의 가치
성형수술
별빛을 머금은 장미 때문에
바퀴벌레의 독백
새벽별이 된 벗에게
나룻배
가을사랑
백제의 사람
아버지의 팽이


제3부 나의 노래

나의 노래
나는 지금 잠수 중
마음을 흔들던 바람
낙엽 타는 냄새엔 슬픔이 배어있다
첫사랑
도시인의 갈망
에너지의 근원을 찾아
불혹에서 지천명 사이엔
어떤 날에
수술전야
외줄타기를 하며
별이 되어
잠 못 드는 사랑
자화상
도파민이 흐르는 샘
삶을 묻는다
그 남자와 그 여자
10월의 멋진 일탈
나를 위한 소나타
벙어리로 사는 시간


제4부 또 다른 나

동질감에 대하여
그 여자 이야기
장독대 연가
나이테
우듬지의 꿈
볼혹의 초등생
비 오는 밤의 묵상
등을 보이는 일
꽃샘바람 불던 날
눈꽃 피는 봄날
이기심
취중 토크
그대에게
잡초를 뽑으며
어머님 부고
5월의 노래
마음 닦는 일
낚시터에서
낙타의 눈물
가을은 그저 오는 게 아니다


제5부 길 위의 삶

청사포 그날
가락시장의 새벽
천상의 화원 곰배령
원대리 자작나무숲
백화정의 비밀
베어트리파크의 교감
호미반도 둘레길
덕유산 예찬
양떼목장의 가을
발길 머무는 구슬뫼 길
우포늪의 또 다른 세상
영일대 해맞이
태안 샛별길
꽃길을 걸으며
신선이 되어
운곡 람사르습지
형제봉의 봄
봄이 식탁으로 왔다
펜데믹의 겨울
농다리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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