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속마음이 짜장면을 시켜서 왔지!”
유쾌하고 독보적인 신개념 영웅소설의 탄생!
직접 부르지도 않았고,
주문한 적도 없고,
아무도 찾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장면 한 그릇을 들고 나타나는 황 서방.
배달을 나가서는 감감무소식인 황 서방이 마땅찮은 양 사장. 그는 매일 밤마다 잡문을 쓰며 황 서방을 기다린다. 때론 달래보기도 하고 때론 화를 내봐도 황 서방은 어디를 다녀온 건지 묵묵부답. 그런 황 서방의 정체를 파헤치고 싶은 양 사장에게 어느 날인가부터 하나둘 손님이 찾아든다. 황 서방으로부터 짜장면을 선물 받은 사람들은 양 사장에게 하나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황 서방의 비밀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지는데…….
과연 황 서방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