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1

아름다운 농사꾼 홍쌍리 자전시집

홍쌍리 | 스타북스 | 2023년 03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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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광양 매화마을 청매실농원의 아름다운 농사꾼
홍쌍리 명인, 시의 공식을 깬 자전적 인생시집
이 시는 값을 따질 수 없는 귀한 삶의 기록이다

“저 악산을 꽃천국 만드느라 인간불도저로 살아온 홍쌍리는
매화꽃 심고 가꾸다 죽어서도 거름밥이 되어 내 딸 매화꽃 에미가 될 것입니다”

‘꽃방석에 앉아 꽃노래 하며 꽃반지 만들어 청년 손에 채워 주거라 / 자연이 내 마당이요 / 자연이 내 집 안방이요’ 등등의 읊조림은 어느 작가의 필끝에서 나오겠습니까? 좋았습니다. 시청자 모두가 그렇게 살기를 염원했으리라 봅니다. 건강만 하이소.
- 최불암(배우)

제발이지 좀 쉬라고. 저 위에서 오라면 갈 시간 이자 얼마 안 남았다고 뛰지 말고 쉬라꼬 제발... 성 몸도 생각 좀 해주라고 제발. 주인 잘못 만나 우리 성 몸은 엄청시리 고생한다. 성, 내는 무슨 인연으로 이런 큰 성을 알게 되었는고... 성, 언제까지나 사랑한데이......
- 고두심(배우)

시인의 옷에는 꽃이 있다. 시인의 밥상에는 목소리가 있고, 시인의 문장에서는 땀냄새가 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시인의 인생은 나를 두고 먼저 떠난 보고 싶은 우리 엄마가 된다.
- 김재원(아나운서, KBS 아침마당 진행)

이 시집에는 잠시도 쉬지 않는 농부 홍쌍리 인생이 기록돼 있다. 홍쌍리가 내뱉은 한숨과 닦아낸 눈물과 두 손을 나무껍질처럼 거칠게 만든 돌무더기들이 기록돼 있다. 그녀가 사는 법이 이 시집에 가득하다.
- 박종인(조선일보 선임기자)

세상을 살아갈 때는 도전적으로 진솔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포기하지 말며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라. 쌍리처럼 살아봐라. 참 좋더라.
- 진운찬(촬영감독)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은 홍쌍리 명인의 헤아릴 수 없이 힘들고 독한 삶들의 인생역경을 시로 풀어낸 자서전에 더 가까운 시집이다. 홍쌍리 명인이 피땀으로 이룬 청매실농원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백운산을 뒤로한 땅에 매화마을을 조성하여 영화촬영과 매화축제의 장소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탁월한 친화력의 소유자다. 그곳에서 명인은 농민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터도 제공해주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도 돕는 선한 마음과 행동은 고스란히 글에도 담겨있다. 아름다운 농사꾼이라고 불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홍쌍리 명인은 농사를 짓는 농군은 절대 사람을 속이면 안 된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산다. 따라서 ‘사람’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키워낸 농산물에도 자식처럼 애정을 쏟는다. 이 책은 정직하게 농사를 짓는 그녀의 경험과 인생역경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시의 공식을 깬 시집이다. 또한 한평생을 매실에 바쳐온 ‘매실 명인’이자 땅을 살리는 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사꾼인 홍쌍리 명인의 자연과 어울리는 건강법과 매실을 담구는 요령과 밥상이 약상이 되게 하는 방법들이 시어 속에 녹아있으며 청매실농원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1943년 밀양에서 태어나 1965년 스물 셋에 전남 광양 백운산 섬진강변으로 시집갔다. 가업이 망하면서 빚쟁이들에게 시달렸고, 남편은 화병을 얻어 몸져누웠으며, 자신도 머슴처럼 일하느라 만신창이가 됐다. 그러면서도 오랜 세월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이라 여기며 매화나무를 심고 매실 먹거리를 연구했다.
1994년 청매실농원을 설립하고, 1997년에는 매실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1998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1995년 이후 매년 매화축제를 열어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TV와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밥상의 푸른 보석’ 매실을 알려왔다. ‘매실=홍쌍리’라는 등식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일하는 틈틈이 글을 쓰고 시를 지었다. 어떤 글은 편지가 돼 지인의 손에 쥐어졌고, 어떤 시는 노래가 돼 사람들 앞에서 불렸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행복아 니는 누하고 살고 싶냐』 『홍쌍리의 매실 해독 건강법』 『밥상이 약상이라 했제!』 『인생은 파도가 쳐야 재밌제이』 등이 있다.

목차소개

김재원 추천사
박종인 추천사
최불암 추천 시 | 좋았습니다
진운찬 추천 시 | 쌍리처럼만 I
머리말

1. 살아보니
흙 |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 살아보니 | 희망의 꽃 매화 | 깨끗한 자연을 | 건강한 삶 | 내 마음 아플까 봐 | 행복 | 고무신 | 항아리 | 묵은 김치 | 부추 | 어둠 속의 굼벵이 | 밥 한 그릇 | 약한 마음 | 농민의 땀 | 섬진강변 사람들 | 땀방울이 보석이라면 | 호미야 | 봄에 담근 토종 갓 | 가뭄에 콩 나듯 | 건강한 먹거리 배달부 | 삶의 선물 | 겨우살이 | 장맛비 | 자연만큼 | 제비꽃 | 오늘 하루 | 된장은 만병통치약 | 그대 얼굴 잊을까봐 | 걸어 온 길 | 공사하는 며느리 | 고사리 꺾는 모녀 | 고추

2. 내 무릎에 핀 매화
구름아 바람아 | 임권택 감독님 | 이화상회 | 그때는 왜 몰랐을까 | 그리운 님 단풍 | 그리운 엄마 | 디딤돌 | 꽃 중의 꽃 | 김대중 대통령님 | 꽃샘추위 | 꿈 | 나이 들어봐라 | 나팔꽃 | 내 맘 들어주는 산 | 내 손발아 | 내 손 | 가뭄 | 내 무릎에 핀 매화 | 우리 엄마 | 농사꾼의 삶 | 농사꾼이라서 뭐? | 태풍 | 눈물 1 | 눈물 2 | 달 | 담배꽁초 | 샘물 | 도라지 | 돌부리 | 동무들 | 따신 돌솥 밥 | 리어카 | 맑은 공기

3. 밤나무를 베면서
망태 멘 아버지와 딸 | 머슴살이 | 먼동이 트면 | 매화야 | 메마른 가지 | 며느리 밑씻게 | 목마름 | 무 대파 | 물은 고이면 썩는데 | 바다여 |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 반딧불 | 밤나무를 베면서 | 밥상 | 밭은 약국 | 뱃사공 | 별을 품은 섬진강 용왕님 | 보람있는 삶 | 보리는 작품 | 보리밥 한 사발 | 복 한 바가지 | 봄 | 봄꽃 | 봄나물 | 봄비 | 봉선화 | 비온 뒤 땅 굳듯이 | 사람이 그리워서 | 엄마 1 | 사랑 | 젊은이들 | 사랑하는 사람 | 사촌 형님 | 산

4. 여자로 살고 싶다
살면서 | 삶의 고비 | 삶의 아픔 | 삼베적삼 | 상사화 | 새댁들 | 새처럼 다람쥐처럼 | 우리 막내아들 | 섬진강물 | 어느 여름날 | 아버지와 지게 작대기 | 세월아 니 혼자 가거라 | 안길 곳은 어디든가 | 야 이놈들아 | 그 이름 | 머위 잎 | 어매들 | 언제나 그리움 남기는 꽃잎들 | 그 남정네들 | 수야 아버지 | 엄마라서 | 엄마 사랑은 자식 | 엄마라는 그 이름 | 엄마와 딸 | 엄마 품 아버지 등 | 엄마 품에 웃는 아기 | 도시민들에게 | 여자로 살고 싶다 | 동현이 할배 | 영, 호남 천국의 돌다리 | 외로움 | 옥환 네 | 엄마 제삿날 | 우리 막내와 병아리 | 울보 엄마 | 우리 할매 할배 | 웃고 살자 | 달님

5. 흙은 빗물 저장고
내 청춘 | 돌담 I | 돌담 II | 인감도장 | 인생살이 | 인생의 꽃 | 인생이란 | 일 배우는 며느리 | 일본 연수 때 | 일은 나의 보람 | 일을 사랑해보래 | 일에 미쳐라 | 일하기 싫으면 | 자식 꽃 | 자연이 말하네 | 자연이 준 커텐 | 자연처럼 | 정부야 니 뭐 하노 | 저 산에 | 조심 | 지렁이 | 찜통더위 | 참회 | 호박죽 | 황금빛 된장 | 후유~ | 훈이 아부지 | 휠체어 탄 엄마 | 흙, 꽃, 물같이 살고 싶어라 | 흙 매니큐어 | 흙아 나무야 사람아 | 흙은 나의 스승 | 흙은 빗물 저장고 | 흙은 엄마 품속 | 흙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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