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갑자기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잠깐! 데, 데이지! 멈춰!”
하지만 이미 늦었다.
“봤지? 아무 일도… 일….”
데이지가 말하려는 순간, 아주 강력한 바람이 불어와
나와 데이지, 미야는 땅에서 솟구쳐 올랐다.
그리고 어디론가 휩쓸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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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연선??·??연지 쌍둥이 자매는 아주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한 아이가 지어 낸 이야기를 한참 말하다 막히면 다른 아이가 이어받아 이야기를 전개했어요.
밤늦게 불을 꺼 깜깜한 방 틈으로 속닥속닥… 이야기 만드는 소리가 들렸어요.
매일 자기 전 둘만의 의식을 치렀답니다.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의 ‘브론테 자매들’도 시작은 우리 쌍둥이 자매 같았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