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안냉와문집(부 금애, 청사 합고)

이광섭, 이희승, 유혜영 | e퍼플 | 2023년 04월 14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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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고는 조선후기의 저명한 학자인 냉와 안경점선생(1722년∼1789)의 유고 가운데 시가와 산문을 수록한 책이다. 『냉와선생문집』(1910년, 목활자본, 국립도서관 보관)을 대본으로 번역하였다. 이 책에서 우리는 냉와 안경점선생의 삶과 작품을 통해 존경받는 학자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다.

권1에 시 64수, 권2에 서(書) 14편, 권3에 잡저 3편, 서(序) 1편, 기 1편, 발 5편, 명(銘) 2편, 상량문 2편, 축문 7편, 제문 10편, 권4에 애사 4편, 묘지 4편, 행장 4편, 권5는 부록으로 사우왕복(師友往復) 45편, 만(挽) 5수, 제문 4편, 행장 1편, 행록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書)는 이상정(李象靖)·안정복(安鼎福)과 문답한 80여조의 예설(禮說)로서 혼·상·제례(婚喪祭禮) 중 의심스럽고 논란이 되는 곳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 것이다.

잡저 가운데 「최장방설(最長房說)」에서는 대상(大祥) 때에 신주(神主)를 최장방(最長房: 4대 안의 자손 가운데 항렬이 가장 높고 나이가 맨 위인 사람)에 모시는 것은 주자(朱子)의 본뜻이 아닐 것이며, 우리나라의 선비들이 고조(高祖)까지 제사지내는 것은 시왕(時王)의 제도에 어긋난다는 등 잡례(雜禮)에 대해 설명하였다.

「유금강산록(遊金剛山錄)」은 1774년 7월 21일에 이진택(李鎭宅)과 함께 서울을 출발해 38일간 금강산을 유람하며 쓴 일기이다. 그 내용 중에 만폭동(萬瀑洞)에 양사언(楊士彦)의 필적이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창건된 사찰로 알려진 유점사(楡岾寺)에 있던 앵무배(鸚鵡盃)와 유리대(琉璃臺), 인목대비(仁穆大妃)의 친필 불경 등에 관한 언급이 특기할 만하다.

저자소개

저자 : 냉와 안경점
역자 : 이광섭, 이희승, 유혜영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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