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순수, 수줍음, 희생이 없는 사랑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재미 작가인 신동삭은 [사슴은 늘 가슴이 아프다]를 통해 해외 입양아의 정신적 고통과 고귀하고 애절한 사랑을 그려냈다. 그 사랑은 단순한 연애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영미와 민우는 한국 여성과 미군 부부 사이의 미국 가정에 입양이 된다. 하지만 양부모가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갖은 고생을 하며 공부를 하게 되고, 그들 곁에는 수호신처럼 영미를 돌봐주는 태영이 함께 있다. 영미는 해외입양아 부모 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자신들 남매가 실은 남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