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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토리DNA 단편선 036

이기영 | 새움 | 2023년 05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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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석봉이는 탄광에서 일어난 **에 참여했다가 해고된 노동자이다. 그는 서울의 여관에서 방세를 밀리며 근근하게 살고 있다. 그런 어느 날 저녁을 먹으러 여관에 돌아오니 웬 늙은 남녀가 있다. 남자는 한쪽 다리를 못 쓰는데, 병색이 완연하다. 석봉과 두 양주는 살아온 얘기를 주고받는다. 경상도에서 올라온 늙은 부부는 생전 처음으로 차를 타봤고 서울도 처음 올라온 상태다. 논이 없는데도, 석탄을 캐지 않는데도 서울 사람들이 흰밥에 연탄을 때며 잘 사는 게 못내 궁금한 늙은 남자에게 석봉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들려주며 한탄한다. 어느 날 두 늙은이는 결국 여관에서 쫓겨나 다리 밑에 거지로 전락해 있다. 석봉은 늙은 남자를 태워 여관으로 돌아오려 하나, 남자는 결국 인력거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저자소개

호는 민촌(民村). 이기영(李箕永)은 1924년 《개벽》에서 주최한 현상작품모집에서 단편 「오빠의 비밀편지」가 3등으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듬해에 친분이 있던 조명희의 알선으로 《조선지광》에 입사하였으며 이어 카프에도 입단하였는데, 1946년 월북 전에 남한에서만 단편 90여 편, 단행본 14권, 희곡 3편, 평론 40여 편을 내었을 정도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였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이후 겪은 가난 체험과 성장기에 직업을 찾아 유랑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당대 식민지배하 가난한 농민의 삶과 농촌의 현실을 자신의 작품 속에 주로 담아내어 ‘농민소설 작가’라는 명칭을 얻었다. 그는 당의 이념 투쟁에 말려드는 대신 철저히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묘사에 매진함으로써 「민촌」 「농부 정도룡」 「홍수」 「서화」 등의 작품에 생동감 넘치는 인물을 형상화하고 흥미로운 사건 전개를 보여 주는 등 작가적 역량을 쌓았다. 그리고 식민지시대 최고의 농민소설로 일컬어지는 장편 『고향』(1934)을 집필하여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작품으로 실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기영은 카프 활동기간 동안 경향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자리매김하였고 광복 후에도 한설야와 함께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을 만들어 위원장에 취임했으나, 직후 임화 중심의 조선문학가동맹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일찌감치 월북하였다. 그 후 북한 문학과 문학 정책을 주도하며 문단의 원로로 문학예술총동맹 위원장, 조ㆍ소문화협회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땅』 『두만강』 등의 장편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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