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의 슬픔

대한민국 스토리DNA 단편선 038

김동인 | 새움 | 2023년 05월 1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도서소개

인텔리 여학생이 힘 있고 권력 있는 남자에게 농락 당한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
19세인 여학생 강 엘리자베스는 부모를 잃고 남작 집에서 가정교사로 일하며 공부한다. 그녀는 남학생 이환과 서로 마음이 끌리나, 두 사람 모두 사랑을 고백할 만큼 적극이지는 않다. 어느날 남작이 밤늦게 엘리자베스의 방을 다녀간 이후, 둘은 관계를 지속한다. 그녀가 임신하자 남작은 그녀를 멀리하고, 그녀는 시골의 오촌 아주머니 댁에 가서 낙태를 한다. 그 뒤 남작을 상대로 소송을 걸지만 패소하고, 그녀는 기독교의 사랑만으로 강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저자소개

김동인은 모두가 인정하는 근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군더더기 없이 명쾌한 간결체를 구사하고, 과거시제인 ‘였다’를 써 문장에서 시간관념을 명백히 하고, 작중 인물의 호칭으로 삼인칭 대명사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전형을 확립했다. 이번 선집에서는 그가 스무 살에 발표한 데뷔작 「약한 자의 슬픔」을 비롯하여, 빈민굴을 살아가는 착한 여성의 타락과 파멸을 그린 「감자」, 자유연애에 빠진 신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김연실전」과 「선구녀」 등 여성 화자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을 골랐다. 자연주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발가락이 닮았다」, 아름다운 자연과 형제의 비극을 대비시킨 「배따라기」, 실제 투옥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태형」, 극단적 예술관이 담긴 「광염 소나타」와 「광화사」, 민족주의적 색채가 묻어나는 「붉은 산」, 대표적 친일 문학가 이광수를 떠올리게 하는 ‘오이배’라는 인물의 삶을 그린 「반역자」를 수록했다. 이에 더해 사람 똥으로 식량난을 해결하려는 이야기로 오늘날 한국 최초의 SF소설로 평가받는 「K 박사의 연구」도 함께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다채로운 김동인의 작품 세계를 마주하고 이야기의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