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 스토리텔러 김내성,
한국 장르소설의 포문을 열게 한 그의 수작들을 만난다
‘김내성 단편집 - 추리1편’에는 <연문기담> <타원형의 거울> <비밀의 문> 세 편을 수록했다. 독자들은 날카로운 심리묘사, 흥미진진한 전개, 놀라운 반전과 함께 로맨스까지 가미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이 작품들을 통해 김내성 추리소설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타원형의 거울>은 일본잡지 《프로필》(1935. 3)에 실린 김내성의 데뷔작으로 추리소설의 매력인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극적인 과정과 반전이 흥미진진하다. 실로 한국추리소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김내성 단편집 - 추리1편’은 한 편의 드라마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수작들로 일급 스토리텔러로서의 김내성의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어있다. 독자들은 고전추리소설을 접하는 신선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