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송 은 1939년에 김유영 감독이 영화로 개봉한 장편 소설이다. ‘1930년대 우리 문단에서 가장 참신한 언어 감각과 기교를 겸비한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효석의 문학 작품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이효석은 작품 활동 초기에 사회주의 운동에 동조하는 경향의 작품을 펴냈다. 이후 작품의 경향이 바뀌어 순수 문학의 길을 걸었고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또한 근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도 있으며 불륜과 치정극을 다루는 대중 소설도 펴냈다. 특히 교육적으로 다루어지는 대표적인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효석은 향토적인 작품을 낸 작가라는 부분이 아직까지도 크게 강조되고 있다. 단편소설 시 장편소설 수필 평론 희곡 · 시나리오 번역 등 다방면에서 100편에 가까운작품을 발표한 이효석의 문학작품을 독자들이 골고루 접해 보길 바란다.